한국법학교수회 학술대회 조국 축사 논란

2024-07-16

한국법학교수회 학술대회 조국 축사 논란

자녀 입시비리 사건 등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국법학교수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의 주관일뿐만 아니라 축사자 명단에 들어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법학과 법치주의의 위기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7월 27(금)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조국 의원은 축사자 일뿐만 아니라, 정성호의원(더불어민주당), 주호영의원(국민의힘)과 함께 행사 주관자이다.

 

문제는 조 전 대표가 현재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라는 점이다.

조국의원은 지난 2월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2심판결에서 징역 2년으로 판결이 나와 있고 최종 대법원 판결이 임박하여 국회의원 뱃지가 위태로운 사람일뿐만 아니라, 한국의 법치주의 위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조 전 대표가 딸 조민과 아들 조원에게 각각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법무법인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허위 발급·제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시절인 2017년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확인하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대표는 2심 재판에 불복하고 상고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되기도 했다. 교수직 파면에 불복해 교원 소청 심사를 청구한 조 전 대표의 최종 징계 수위는 지난 3월 '파면'에서 한 단계 낮아진 '해임'으로 결정됐다.

그럼에도 법학교수회는 피고인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해임된 조 전 대표가 학술대회 참석 및 축사 적임자라고 강변했다.

내부회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GMW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