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교육]3-6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 아님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 요약

2021-05-16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 아님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 아님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는 일란성 쌍둥이의 낮은 동성애 일치비율이다. 일란성 쌍둥이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며 모든 선천적인 영향을 동일하게 받았기에, 만약 동성애가 유전자와 선천적인 영향에 의해 결정된다면, 일란성 쌍둥이는 높은 동성애 일치비율을 가져야 한다. 즉,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면, 일란성 쌍둥이는 둘 다 동성애자가 되든지, 혹은 둘 다 동성애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1952년의 조사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이 100%이었지만, 이 조사는 교도소와 정신병원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1991년에 베일리 등이 조사한 결과, 남성의 동성애 일치비율은 일란성 쌍둥이가 52%였고, 이란성 쌍둥이가 22%, 다른 형제는 9.2%, 입양된 형제는 11%이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일란성 쌍둥이가 48%, 이란성 쌍둥이가 16%, 다른 형제는 14%, 입양된 자매들은 6%이었다.
이 결과에서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이 유전자가 다른 이란성 쌍둥이와 형제들에 비해 월등히 높기에, 동성애는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 이 결과는 매스컴에 의해 광범위하게 소개되었으며, 일반인에게 동성애가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결과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잡지와 신문을 통하여 조사 대상을 모집하였기에 신뢰성이 떨어진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많은 동성애자인 쌍둥이가 응모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자원자 오류(volunteer error)라고 부른다.
이제부터는 최근에 대규모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소개하겠다. 2000년에 켄들러 등이 미국 국민 1,512명에게서 동성애와 양성애를 합친 비이성애 일치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녀를 통합하여 일란성 쌍둥이의 일치비율이 18.8%이었다. 2000년에 베일리 등이 호주 국민 3,782명에게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성 11.1%, 여성 13.6%이었다. 2010년에 랑스트롬 등이 스웨덴 국민 7,652명에게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성 9.9%, 여성 12.1%이었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에 조사 대상이 많아질수록 결과로 얻은 수치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대단위로 이루어진 세 번의 조사를 종합하여 볼 때에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은 대략 10% 내외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10% 정도의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이 전부 선천적인 요소에 의한 영향이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쌍둥이는 같은 부모와 환경 하에서 자라기에 동일한 후천적 영향을 받으며, 서로에게 긴밀한 영향을 주고 자라기에 한 사람이 먼저 동성애자가 된 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어서, 혹은 흉내를 내어서 다른 사람도 동성애자가 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선천적, 후천적 영향을 모두 합치더라도 일란성 쌍둥이의 일치비율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는, 선천적인 요소들이 동성애자가 되도록 미친 영향이 10%도 되지 않음을 잘 나타낸다. 즉, 일란성 쌍둥이의 낮은 동성애 일치비율은 유전자, 태아기의 호르몬 등의 선천적인 요소에 의해 동성애가 결정되지 않음을 분명히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유전적, 선천적, 후천적 요소들이 동성애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동성애자가 되도록 만드는 강제성을 갖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낮은 동성애 일치비율을 나타내는 최근의 대규모 조사결과들은 1991년 베일리 등의 조사결과는 자원자 오류에 의해서 과장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문헌에는 1991년 베일리 등의 조사 결과를 동성애가 유전이며 선천적인 것을 나타내는 증거로서 많이 인용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1991년 베일리의 연구가 과장되었음을 나타내는 2000년 이후에 이루어진 세 번의 대규모 조사결과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이러한 편향된 온라인 정보가 한국인들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에 대해 오해하도록 만들며, 동성애를 선천적인 것이라고 인식하게 만들까봐 매우 우려스럽다. 대규모 조사에 의해 확인된 일란성 쌍둥이의 낮은 동성애 일치비율이란 과학적 증거를 근거하여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