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무릎을 꿇으나이다 16

2022-05-22

회개의 무릎을 꿇으나이다 16

(렘3:2-3)

네 눈을 들어 헐벗은 산을 보라 네가 행음하지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 가에 앉아 사람들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그러므로 단비가 그쳤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져버리고 하나의 우상도 아닌, 셀 수 없는 수많은 우상들을 섬기며 음란하였던 이스라엘이 지은 죄악이, 지금 이 세대를 살고 있는 주의 자녀들이 지은 죄악과 다를 바가 없음을 애통히 고백하나이다.

음란하고도 더러움을 행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더럽혀진 이 땅을 보고도 애통해하지도 아니하고 돌이키지도 아니하는, 뻔뻔스럽고 부끄러운 죄악을 애통히 회개하나이다.

주께서 단비를 그치시고 늦은 비가 사라지게 하시었을지라도,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화인 맞은 양심이 되어 수치를 일삼으니, 주께서 이 땅을 흔드심이 마땅함을 애통히 고백하나이다.

행위로는 악을 멈추지 아니하고 더 큰 악을 행하면서도, 입술로는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부터 나를 사랑하고 보호하시었음을 자랑하며, 이번에도 주께서 먼저 심판과 분노를 멈추기를 간구하며 주를 시험하니,

이 패역하고 불의한 죄악을 애통히 회개하나이다.

주께서 긍휼을 베푸시어 높아질 때에도, 주께서 인자를 베푸시어 평안할 때에도, 주의 자녀들과 교회는 여전히 주를 대적하며 세상의 영들과 음란을 행하기를 멈추지 아니하니,

주께서 기다리시는 이 오랜 기다림 앞에서, 오늘도 나의 영혼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음을 눈물로 고백하나이다.

 

선하신 나의 하나님,

아담의 범죄 이후에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신 가인의 제사는, 제물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의 중심이 이미 세상의 영과 음란을 행하였기에 주께서 받기에 합당한 제사가 될 수 없었음을 고백하오니,

주의 자녀들과 교회가 주께 올려드리는 모든 기도가 가인의 영을 철저히 멸하고, 주께서 기뻐 받으시는 구별됨의 반열에 오르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받으셨던 아벨의 제사는 아벨이 올려드리었던 제물만 받으신 것이 아니라, 제물을 들고 온 아벨의 마음의 중심이 주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하기에, 주께서 기뻐 받으시었던 제사였음을 고백하오니,

주의 백성들이 주께 올려드리는 모든 예배가, 먼저 그 마음의 중심이 모든 더러움을 제하고 정결하여져서, 주께서 받기에 합당한 거룩한 예배로 거듭나게 하시옵소서.

대한민국 가운데 단비가 그치고 늦은 비가 사라지고 있음에도, 무지하고 패역한 이 세대와 다음세대는 이를 깨닫지도 못하고 여전히 즐거워 하며, 세상의 영과 음란과 탐욕을 행하고 있음을 애통히 회개하오니,

주께서 기름부으신 위정자들이,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구별되어질 수밖에 없는 구별됨을 정확히 인지하며, 법과 질서를 불법과 불의로 무참하게 무너지게 하는 죄악을 범치 아니하게 하시옵소서.

가인의 마음의 중심이 어긋나 있기에, 주께서 제물을 받지 아니하시었음을 기억하는 주의 자녀들과 교회가 되어, 악을 행하고 음란을 꿰하면서도, 도리어 안색이 변하여 분을 내는 불의함과 불신앙의 죄악을 더 이상 짓지 아니하며,

메마르고 강퍅해진 이 땅 가운데, 무너진 예배를 주의 영으로 회복시키는 간절한 목마름과 부르짖음으로 일어서게 하시옵소서.

 

🌺 여호와께서,

그가 나 여호와를 사랑하니 내가 그를 구하겠다 하시고, 그가 나 여호와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내가 그를 높이 올리리라 하시나이다.

그가 나 여호와에게 간구할 것이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하시고, 나 여호와가 그의 환난과 함께하며, 그를 건지고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나이다.

이 말씀을 받기에 합당한 이 세대와 다음세대가 되어, 믿음의 계절을 따라 시온의 대로를 열어가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