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국회조찬기도회에서 "국회의 요셉 김진표" 발언

2022-09-30

소강석 목사 국회조찬기도회에서 "국회의 요셉 김진표" 발언

9.7(화) 국회조찬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가 김진표국회의장을 요셉에 비유한 시를 읊어 논란이 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수식어가 없은 반면 유독 김진표 의장에겐 "사랑과 겸양, 덕과 지혜를 갖춘 여의도의 요셉"이라는 단정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의 아부성(?)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아무리 국회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사람에 대한 지나친 칭찬은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자처하는 목회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라고 보기 어렵다.

 

2.

2020년 8월 2일 주일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자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의 종의 말을 이렇게 이루어주시더라”며 “야 이거 내가 점쟁이를 해야 되나…”고 설교 중 발언했다.

이날 주일예배 설교에서 소 목사는 교회를 찾은 박 원장에 대해 “제가 왜 저 어른을 존경하고 사랑하느냐. 주군을 위해서, 이번에도 청문회 할 때 버럭 화를 내실 때는 DJ 대통령이 거론이 되니까 DJ 대통령을 위해서 온갖 충성과 온갖 성심을 다해서 모셨고 그 분을 위해서 수감 생활까지 하셨고 자신의 정체성이 확고하니까 청문회도 잘 하는 것을 제가 봤다”며 “그래서 제가 끝나고 전화를 올렸어요, 그 위트와 지혜 저도 좀 달라고, 저에게 어떻게 좀 안수를 해주시겠습니까” 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임 원장님이 되셔서 취임하시면 제일 먼저 우리 교회를 오신다고 하셨는데, 오늘 오시자마자 (박 원장이) ‘내 약속 지켰지요’(라고 했다)”며 “약속을 지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남북 문제,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도록 축하와 격려 박수를 한 번 해드리자”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박지원 원장님, 많은 분들이 전문가들이 목포에서 떨어진다고 (했지만), 나는 될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고 돕고 또 후원했다. 그런데 떨어지셨다. 떨어졌을 때 제가 제일 먼저 찾아가서 위로해 드리고 ‘대표님, 대표님의 지금까지의 정치적 노하우와 그 경험된 축적의 실력은 제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그냥 두지는 않을 겁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해 한 번 두 번 이상 반드시 쓰임받을 겁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의 종의 말을 이렇게 이루어주시더라고요, 야 이거 내가 점쟁이를 해야 되나”고 덧붙었다.

 

하나님을 예배히는 시간에 특정 정치인을 띄우고, 지나친 아부성 발언을 했다는 소식은 여러 매체의 유튜브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당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했다.

 

3.

타고난 아부본능은 쉬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이다.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인지도 모른다.

 

5. 김진표 장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경제관료로서 또는 교육부총리로서 공무원의 길을 걷다가 수원에서 국회의원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한사람이다.

 

어렸을때 김장환목사님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YFC학생회장을 하기도 했다.

김진표 장로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에 있고, 낙태반대와 생명존중운동을 지지하는 것은 맞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시까지 지어서 추켜세우는 것은 누가봐도 눈살을찌푸리게 만드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