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고려대 입시 의혹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

2021-04-01
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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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고려대 입시 의혹과 관련해 “예외 없이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국회로부터 자료 제출 요청이 들어와 고려대에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가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 최근 부산대에 사실관계 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의전원 입학 이전 조씨의 대학 입시 의혹에 대해 고려대에 조사 요구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교육부는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한 법률 검토를 거쳐 지난달 24일 부산대에 사실관계를 조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고려대에 조씨 입시 의혹을 조사하라고 요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지난주)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입시 공정성과 관련해 입시 비리 의혹을 바로잡고 국민의 의혹을 회복하는 것이 교육부의 역할이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행정 절차를 준수하면서 교육부의 지도·감독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예외 없이 절차에 따라 판단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고려대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적 검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