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보
삼성전자 하만인터내셔널, 종합 오디오 플랫폼 ‘룬’ 인수
2023-11-28
이주선 기자
28일 삼성전자는 오디오·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만인터내셔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플랫폼 기업 ‘룬’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룬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종합 오디오 플랫폼이다. 풍부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검색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다양한 오디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호환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유의 고음질·멀티 스피커 전송 기술, 광범위한 메타 데이터 수집·관리, 탁월한 개인화·음악 추천 기능 등으로 전 세계 고품격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룬은 하만인터내셔널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 전 세계 160개 이상 오디오 기업과 함께하는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도 지속될 예정이다.
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는 "수십 년 동안 세계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하만인터내셔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인터내셔널 사장은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면서 "룬의 합류로 하만인터내셔널의 오디오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