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에 상처가 발견된 '한강 실종 의대생' 부검 실시

2021-05-02
이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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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에 상처가 발견된 '한강 실종 의대생' 부검 실시

서울 의대생 손정민 씨가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신고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그의 머리 뒷편은 두개골이 보일만큼 날카롭게 베인 듯한 큰 상처가 2군데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유족들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5월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국가수 부검예정이고 끝나면 장례절차는 시작할 계획"이라며 "부검 결과에 따라 수사가 필요하다면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이어 손씨는 "수사가 되는 게 좋은건지, 아무 일이 없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둘 다 원하진 않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특히 정민이를 찾아주신 민간 구조사 차종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