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과도한 방역의 정치화 지양해야” 이재명 저격하다!?

2021-05-03
오현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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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0일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과도한 방역의 정치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최근 백신 문제를 두고 날을 세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정 전 총리는 3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재 방역 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합리적인 논쟁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사회자가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인지 묻자 “

누구를 겨냥하는 말은 아니다”며 “

언론도 야당도 방역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부인했지만 ‘혼란을 부추긴다’는 표현과 최근 행보를 고려했을 때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되는데요.
앞서 이 지사는 백신 수급에 관한 불안을 잠재우고자 
러시아산 코로나 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러시아 백신은 필요 없다. 오히려 방역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지사의 주장에 반박한 바 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백신과 관련한 걱정과 논란이 많다. 일단 정부를 믿고 함께 한다면

 9월까지 2500만 명 이상의 접종, 
그리고 11월 이전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거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언론개혁 완수를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과도한 사실 왜곡 등이 
나오는 부분은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래서 언론개혁이란 말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요구되지 않도록 언론 스스로가 달라지는 모습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들께서 평가할 일”이라며 
“절차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그 인사가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인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