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모든 책임지고 사퇴"

2021-05-05
신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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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사과를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자사가 판매하는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저감효과가 있다고 발표한지 22일만인데요.

홍 회장은"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사건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의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논란이 생겼을 때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수없는 논란에도 직접적인 사과가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그간의 일들을 모두 언급하며 사과한 것인데요.

홍 회장은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 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