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 키트 품절 대란

2021-05-05
황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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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부터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가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상에 사용 후기가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진료소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검사를 했다는 글도 있지만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미리 구입해뒀다는 구매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찾는 사람이 늘자 온라인에서는 개인 판매 사이트 수백 곳에서 자가검사 키트를 팔고 있으며 일부 쇼핑몰은 재고가 떨어져 주문을 먼저 받고 제품이 입고되면 보내주는곳도 생겼습니다. 
이에 약국들도 구입 문의 전화가 쇄도해지자 자가검사 키트를 서둘러 들여놓고 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며
면봉을 양쪽 콧구멍 안에 넣고 수차례훑어 검체를 채취한 뒤 시약통에 넣고 흔들어 섞은 다음 시약을 검사 기기에 떨어뜨리면 15분 안에 기기에 빨간색 줄이 뜨는데 음성은 빨간색 줄이 한 줄 양성은 두 줄이 뜨게 됩니다.
검사방법은 키트에 들어 있는 면봉에 검체를 충분히 묻쳐야 하기 때문에 검사하기 1시간 전부터 코를 풀거나 콧속을 세척하지 않아야 하며 또 환기가 잘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있지 않은 독립적인 공간에서 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면 검사 도구를 비닐 등으로 밀봉한 후 이를 지참하고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자가 검사 결과 양성임을 알린 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방역 당국은 이동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 후에 즉시 귀가해 검사결과 통보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는 전문가가 시행하는 검사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선별 진료소 방문 등 신속한 유전자 증폭(PCR)검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전 검사 목적의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할것을 방역 당국은 권고하고있습니다.
시약 반응 시간이 권장 시간을 초과하거나 검사 기구가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고, 체내에 바이러스 양이 적은 무증상 감염자 등은 실제로 양성인데도 ‘가짜음성’ 판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판매는 세븐일레븐과 GS이십오시와 CU가있으며 세븐일레븐은 의료기기 판매 인허가가 있는 전국 4천여 점포에서 GS이십오시는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중심의 2천여 점포에서 5월 7일 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