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쏘아올린 21톤 로켓 지구에 추락

2021-05-06
이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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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이 우주정거장의 본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놨는데요.
이때 사용된 무게 20톤의 대형 로켓이 
이번주말부터 지구로 떨어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29일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 건설의 꿈을 실은 대형 로켓 
'창정 5B'을 발사했습니다.
이 로켓은 우주 정거장 핵심 모듈을 지구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임무를 마친 로켓은 아직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데요.
조만간 지구로 재진입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무게가 21톤이나 되는 이 대형 로켓이 현재 
통제 불능 상태라고 보도했는데요. 
 

추락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지겠지만,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예상 추락 지점은 북반구에서는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남반구에서는 칠레와 뉴질랜드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창정 5B' 로켓이 오는 10일 전후로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르면 8일, 늦으면 12일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 재진입 날짜가 정해지면 낙하 시간과 낙하지점 범위도 
좁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구의 71%가 바다이기 때문에, 
해상에 추락 할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지상에 떨어질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지역들은 불안한 주말을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