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실내 흡연 논란 "심려끼쳐 죄송" 사과

2021-05-07
박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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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앞서 임영웅이 지난 4일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날 오전 TV조선 '뽕숭아학당'을 촬영하던 중 건물 안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했습니다.
더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기 장소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촬영 장소는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 23층 건물의 실내로 금연 장소에 해당합니다. 금연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입니다.

'미스터트롯' 갤러리 측은 "소속사측에서 '무니코틴' 액상을 이용한 전자담배라 건강에 무해하다는 취지로 입장을 내놓았는데,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팬들이 논의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임영웅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에서 
진정 소속 가수의 건강을 염려했더라면, 애당초 금연을 
권했어야 함이 옳다"며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임영웅의 진심을 믿는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더욱 분골쇄신하여 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는 트로트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서는 "스태프와 임영웅이 있던 곳은 분장실이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임영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영웅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팬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