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밥 먹듯… 이승로 구청장 구속하라”

2021-05-08
옥진주 기자

크기(0)    뉴스 읽기

■사랑제일교회 긴급 기자회견

전 목사가 집에 머무는데도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는 거짓으로 대중 속여… 어떠한 관용도 없이 끝까지 죄의 대가 물을 것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6일 ‘이승로 성북구청장 사퇴 및 구속수사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 목사는 “지난해 보석 결정으로 나온 후 이승로 구청장이 전 목사가 집에서 도망갔다는 주장을 하고, 장위동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사랑제일교회 탓이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알아TV’ 캡처
서울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6일 ‘이승로 성북구청장 사퇴 및 구속수사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 목사는 “지난해 보석 결정으로 나온 후 이승로 구청장이 전 목사가 집에서 도망갔다는 주장을 하고, 장위동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사랑제일교회 탓이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알아TV’ 캡처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와 공동변호인단은 지난 6일 오전 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개인의 명예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날 “성북구청장 이승로는 장위뉴타운 개발 초기부터 확정되어 있었던 서울시의 장위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및 종교시설에 대한 지침방안을 철저히 무시·왜곡하고 정반대의 행정을 자행했다”며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장위동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주민 피해가 발생한다는 헛소리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또 “전 목사가 지난해 보석 결정으로 나온 후 집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는 기가 막힌 거짓 사실을 여러 차례 공표하여 언론과 대중을 속이고 전 목사의 재수감을 유도했는지 똑똑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당시 전 목사의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 본인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는 내용을 올렸다. 이로 인해 전 목사가 감염병예방법을 어기고 ‘도주’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하지만 전 목사는 당시 자택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구청장의 메시지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전 목사는 “검찰도 재수감을 결정하면서 목사님이 보석 사유를 어기고 집에서 도망갔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런 일로 재수감돼 4개월의 희생을 치렀으면 이 구청장이 도의상으로라도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직도 한마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승로의 중대한 범죄행위에 대하여 즉각 고소하는 것은 물론 구청장이라는 인간이 정치 아첨에 눈이 멀어 구민 중 한 명인 한 개인의 신변과 명예에 대하여 치욕적인 거짓 사실을 함부로 공표하여 심각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끝까지 추적해 모든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능하기 짝이 없는 좌파 정치 구청장의 지긋지긋한 연명으로는 성북구의 발전도 불가능하므로, 주민소환을 위한 대대적 서명운동으로 온 구민들에게 그 실상을 알릴 것”이라며 “경찰, 검찰은 이승로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변호인단의 강연재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 부역하는 하수인들이 문 정부와 맞서 싸우는 전 목사를 죽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파렴치한 이승로에게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죄의 대가를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