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옵티머스 가구 대납 의혹' 첫 재판 내달 25일 열린다
2021-05-21
이주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역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한 혐의로 옵티머스자산운용 로비스트들이 재판을 받습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은 다음 달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와신모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여는데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선관위원회는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원을 대납한 사건에 대해 이 전 대표의 측근을 포함한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6일 김모씨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 전 대표 사무실 보증금과 복합기 사용료, 집기류 등 총 2300만 원가량을 임의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 측은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한편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 전 대표실 A부실장은 지난해 12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