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양주시까지 40km 위험천만한 추격전

2021-05-28
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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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를 방불케하는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2일 경기 일산동부 경찰서로, 술을 마신 30대 남성 A씨가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는데요.

이에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슬금슬금 차로 가더니 그대로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도 황급히 순찰차 2대를 동원해 추격했고, 이 추격전은 약 40km가량 이어졌습니다.

경차는 중앙선 침범, 신호 무시는 물론,  경찰차가 앞을 막자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빗길이였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하며 따라갔고, 결국 A씨는 붙잡혔습니다.

A씨의 도주 우려 위험으로 경찰은 차가 멈추자마자 달려나와 유리창을 주먹으로 부순뒤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검거직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검사시 훈방조치로, 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오리발 저려 꽁무니를 내뺀것입니다.

또한 A씨는 정신질환이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사건을 수사중에 있습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