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무사, 일본인 3명 실종 韓·日 화물선 충돌 사고

2021-05-31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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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11시 55분경 일본 구루시마해협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울산파이오니어호와 일본의 자동차 운반선 백호가 충돌해, 한국인 선원 모두는 무사하지만, 일본 화물선에 탔던 일본인 선원 3명은 실종 상태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충돌로 인해 백호는 침몰하고, 탑승선원 12명 중 9명은 구조, 나머지 3명은 실종됐습니다. 울산파이오니어호는 중국에서 출항해 28일 오후 2시에 오사카항에 입항할 예정이었고 백호는 고베항에서 출항해 28일 오전 5시 30분에 후쿠오카로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충돌 사고가 난 이 해협은 일본 3대 조류 중 하나로 사고가 잦은 해역인데요. 이 충돌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울산파이오니어 선수 부분이 백호의 좌현 측면을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인명구조를 위해 일본 해상보안청과 울산파이오니어호 선원들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