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너희가 말한 나라냐… 범국민 저항운동 돌입”
2021-03-03
김동철 기자
■文 탄핵 3.1절 국민대회 성료
대한민국 총체적 난국…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가패망’의 길로
전광훈 목사, “北韓에 점령당한 나라 찾기 위해 무기한 투쟁 선언”

3월 1일 하늘도 슬피 울었다. 망조 든 나라를 걱정하는 호국영령들의 통곡인가, 코로나19로 생활 터전을 빼앗긴 국민들의 피눈물인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눈과 비가 온종일 내려 을씨년스런 풍경을 연출했다.
3.1독립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은 날, 나라 안팎에서는 희미해져 가는 국운을 걱정하는 통한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인 대법원과 검찰의 파국, 엉망진창 좌편향 인사 정책, 코로나19 경제폭망, 서울·부산 성추행 보궐선거,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제정, 재난지원금을 빙자한 선거용 ‘매표(買票)’와 외교안보의 붕괴, 원전파괴 등 문재인 정부의 4년 동안 실정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이 예언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눈앞에 등장했다.
율곡 이이의 말을 빌리면 “기둥과 서까래가 하루하루 무너져 내리는 큰 집과 같다.” 기국비국(其國非國)! “이건 나라도 아니다.”
3.1절에 문재인 종북좌파 정권의 국가자살 행위를 규탄하는 자유보수단체들의 반정부 함성이 드높이 울려 퍼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는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문재인 탄핵 3·1절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전 목사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저항권에 따라 북한에 완전히 점령당한 대한민국을 다시 찾을 때까지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을 상대로 무기한 투쟁을 선언한다”면서 “범국민 저항운동을 계속해서 하루속히 (문 대통령이) 끌려 나올 수 있도록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저항권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기초로 한 국민행복 추구권을 말한다.
그는 또 “1919년 3.1절이 고종이 대한민국을 일본에 넘긴 것에 대해 대한민국 주권을 다시 찾기 위해 일어난 국민저항운동이었다면, 오늘의 3.1절은 북한에게 완전히 점령당한 대한민국을 다시 찾기 위한 국민저항운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코로나 독재로 광화문 집회가 힘들다면, ‘광화문앱’ (대국본 앱) 가입을 해서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문재인체포국민특검단’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은 국민저항권을 발동한 뜻깊은 날”이라면서 “문재인을 파면하고 즉각 체포·구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이명규 변호사, 강연재 변호사, 고영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국민특검단은 향후 ‘문재인 탄핵’을 위한 7대 국가자살 행위인 국정농단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7대 국가자살, 패망정책은 ▲한미동맹파괴 ▲소득주도성장 경제파탄 ▲국가안보해체 ▲원전파괴 ▲4대강 보 해체 ▲국제외교 왕따 ▲주사파 사상 등이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문재인을 여적죄로 처단해야 할 것이다.” 여적죄는 형법 제93조에 따라 적국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항적함으로써 성립되는 범죄를 말한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조소앙을 언급하자, “지난해 현충일에는 6·25 전쟁의 3대 전범인 김원봉을 떠들더니 오늘은 조소앙을 말하고 있다”며 “조소앙은 공산주의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